'메이드 인 재팬보다 낫다'…LG '4000만원 TV'에 반한 日 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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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시부야에 있는 가전제품 매장 ‘빅카메라’의 TV 코너 입구에 LG전자의 올레드 에보 TV가 전시돼 있다. 도쿄=김일규 특파원 16일 일본 도쿄 최대 번화가 시부야에 있는 대형 가전제품 매장 ‘빅카메라’의 TV 코너. LG전자의 올레드 에보(OLED evo) 77형(인치) TV가 소니, 파나소닉, 샤프, 도시바 등 일본 빅4 제품을 제치고 코너 입구에 전시돼 있었다. 나카무라 기요시 판매원은 “일본은 전 세계에서 화질에 가장 민감한 시장”이라며 “압도적 화질을 보유한 LG 제품은 프리미엄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시장은 ‘외국산의 무덤’으로 불린다. ‘메이드 인 재팬’의 품질이 워낙 뛰어난 데다 소비자도 깐깐해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전화
웬만한 외국산 제품은 소비자 눈높이를 맞추기 힘들다. 한국 기업에도 일본 기업은 뚫기 힘든 시장이었다. 하지만 최근 일본 시장에서 한국 기업이 입지를 넓히고 있다. 가격이 아닌 기술력을 높이 평가받은 덕분이다.  ◇日에 스며드는 LG·현대차 일본 가나가와현새마을금고 무직자대출
요코하마 현대자동차 고객경험센터에서 고객들이 차량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도쿄=김일규 특파원 LG전자가 일본 TV 시장 문을 두드린 건 2010년이다. 초반엔 브랜드 이미지가 약한 탓에 가격이 100만원만 넘어도 팔기 어려웠다. 그러나 2015년 OLED TV를 내놓으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현지 일반전세자금대출
전문 매체 등에서 잇달아 호평을 받으며 프리미엄 브랜드를 구축한 것이다. 최근엔 가격이 4000만원에 달하는 ‘시그니처 올레드 M(97형)’도 곧잘 팔린다. 대부분 롯폰기힐스 등 부자 동네에서 사 간다. 일본 OLED TV 시장에서 LG전자 점유율은 10%가량이다. 손성주 LG전자 일본법인장은 “LG TV가 일본인의 안방에서 거실로 나왔다”고 말했다. 야근수당계산법
최근 찾은 현대자동차의 일본 요코하마 고객경험센터(CXC)는 시승, 충전, 구매 상담, 애프터서비스 등을 위해 방문한 고객들로 북적였다. 현대차가 2009년 일본에서 철수했다가 13년 만인 2022년 다시 진출하며 만든 센터다. 세키네 다카유키 CXC디렉터는 “매년 5000명 정도 방문해 3년 만에 1만5000명가량이 센터를 찾았다”고 말했다리드코프 광고
. 이 덕분에 일본에서 현대차 판매도 조금씩 늘고 있다. 지난해 607대로, 전년 대비 24.1% 증가했다. 온라인으로 전기차만 판매하는 것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수치다. 최근엔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 기반 전기차인 ‘인스타’를 내놔 주목받고 있다. 닛산 사쿠라 등 경쟁 차종보다 ‘가성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사업적용할
확장 노리는 삼성·SK 도쿄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 삼성전자 갤럭시 쇼케이스 ‘갤럭시 하라주쿠’에는 요즘 S25 시리즈를 찾는 소비자가 붐빈다. 애플 아이폰이 스마트폰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일본이지만 S25에 대한 반응은 전과 다르다. 그 배경 중 하나는 올해 일본 3대 통신사인 소프트뱅크를 판매망으로 확보한 것이다. 일본에선 그동안 주택담보후순위대출
NTT도코모와 KDDI만 갤럭시를 취급했다. 소프트뱅크가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유통하는 것은 2015년 이후 10년 만이다. 갤럭시의 강화된 인공지능(AI) 기능에 소비자가 매료됐다. 지난 2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협력 방안을 직접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주택종합청약저축 소득공제
은 올해 일본 사업 통합법인 SK재팬을 공식 출범했다. 에너지, 반도체, 정보통신을 중심으로 일본과 협력할 기회를 늘릴 계획이다.  ◇주일한국기업 “정부 간 협력 늘려야” 국내 주요 기업은 일본에서 소재·부품·장비 등을 중심으로 조(兆) 단위 구매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판매는 이에 미치지 못해 무역적자가 지속되고 자동차 회사 마크
있다. 다만 무역적자 규모는 감소세다. 2010년 361억1983만달러에 달한 대일 무역적자는 지난해 179억8666만달러까지 줄었다. 일본 정부가 ‘디지털 전환(DX)’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한국 기업의 기회가 늘어나는 만큼 무역수지는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현지에선 국내 기업이 일본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선 한국 정부의 대일 관꿈에론
계 개선 노력이 필수라는 의견이 나온다. 한국무역협회 도쿄지부가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최근 주일한국기업연합회 회원사(응답 60개)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한국 기업의 대일 비즈니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가장 많은 23.6%가 환율을, 22.8%는 한·일 정치 관계 변화를 꼽았다. 도쿄=김일규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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